고양이한테 쇠고기 돼지고기를 줄 때 주의점 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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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년 10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30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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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다양한 음식을 맛보도록 하고 싶은 게 또 집사 마음이죠. 이번 시간은 닭고기 외에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줘도 괜찮은지 알아봅니다.
1. 안 줘도 되지만 줘도 좋다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줘도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소고기와 돼지고기에는 단백질, 비타민 A(쇠고기), 비타민 B(돼지고기) 등 고양이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별식으로 주면 좋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몇 가지가 있는데요.
2. 끓는 물에 바싹 익혀서 급여한다
생돼지고기에는 ‘톡소플라즈마’라는 기생충이, 생쇠고기에는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기 고양이나 노령묘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심한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대장균은 장염, 패혈증 등에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톡소플라즈마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발증하면 발열, 만성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돼지의 기생충은 중심 온도가 77°C 이상, 소의 살모넬라균은 중심 온도가75°C에서 사멸하는데요. 칼이나 포크로 찔렀을 때 육즙이 투명하면 완전히 익은 것입니다.
3. 간식 개념으로 조금만 준다
쇠고기에는 고양이가 소화하기 어려운 지방이 많아 소화불량, 설사, 비만, 구토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또한 지방이 많아 소화 불량을 일으키고 나트륨 함량도 높아 장기간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줍니다.
따라서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살코기만 발라서 충분히 익힌 뒤 간식 개념으로 가끔 소량으로 주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의 건강은 집사만이 지킬 수 있으므로 새로운 음식을 고양이에게 줄 때는 주의를 기울입시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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