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가 소리 없이 입만 달싹이며 울 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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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1월 0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2,39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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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분명 입은 울고 있는데 소리는 없는 상황. 다시 말해 소리 없는 ‘무성 야옹’을 집사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소리 없이 우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1. 무성이 아님, 엄마 고양이와 고주파로 대화 중임
“야옹”하며 입을 벌리는데 소리가 없는 일명 ‘무성 야옹’은 아깽이와 엄마 고양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입니다. 젖 달라고 조를 때, 엄마 고양이와 떨어져 있을 때, 신변에 위험이 닥쳤을 때처럼, 응석을 부리거나 엄마 고양이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무성 야옹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엄마 고양이는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 걸까요. 더구나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말이죠. 답은 고양이와 인간 간 들을 수 있는 가청범위에 있답니다. 인간의 가청범위는 20~2만 헤르츠 정도이지만 고양이는 60~5만5천 헤르츠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고양이 사이에서만 들을수 있는 고주파로 우는 것’이라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것뿐이랍니다.
2. 무성 야옹 잘 하는 고양이는 아깽이 또는 암컷 고양이
따라서 무성 야옹은 생후 1세 미만의 아깽이가 어리광을 부릴 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컷 고양이보다 조심성 많은 암컷 고양이가, 묘종의 경우 싱가푸라처럼 가녀린 체격의 고양이가 무성 야옹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3. 무성 야옹은 집사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기도 해
또한 고양이는 집사와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고 싶거나 눈이 마주쳤을 때, 집사를 찾고 있거나 혹은 뭔가 요구사항이 있을 때에도 무의식적으로 집사에게 무성 야옹을 합니다. 무성 야옹을 하면 집사가 엄마 고양이와 같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죠.
아울러 앞서 이야기했듯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거나 불안할 때도 무성 야옹을 할 수 있으니 이때는 원인을 찾아 해결해줘야겠습니다.
4. 그렇지만 정말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어
그런데 만약 고양이가 언제나 무성 야옹으로 운다면 질병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성 야옹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성대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하면 병원에 데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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