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대장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고양이가 다른 냥한테 하는 행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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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2월 1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96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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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대장 고양이라고 혹은 다른 고양이보다 기질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인간으로 치면 “내가 짱이야”라고 생각하는 고양이인데요. 이런 고양이들이 다른 동료 고양이에게 하는 행동을 살핍니다.
고양이 세계에서 상하 관계는 인간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
고양이 세계에서 상하 관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는 아닙니다. 우위에 있는 고양이가 절대 권력을 쥐고 있는 것도 아니며, 열위에 있는 고양이도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고양이에게 중요한 것은 서로와의 관계보다 영역에 있기 때문인데요.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묘가정에서도 상하 관계가 있는 듯한 상황을 가끔 목격하게 되지만, 이 또한 그 배경은 영토 주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낮잠 자리를 두고 서로 다투는 식이죠.
영역 내 고양이들이 안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는 동네의 대장 고양이에게 주어지는 주요 특권 중 하나도 밥을 먼저 먹을 수 있고 가장 쾌적한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잘 수 있는 것입니다.
우위에 있는 고양이가 하는 대표 행동 4
그렇다면 유연하고 또 느슨하게 존재하는 대장 고양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다음은 우위에 있는 고양이가 하는 대표적인 행동입니다.
1. 가장 쾌적한 잠자리를 차지한다
기질이 강하거나 자신을 대장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고양이는 눈빛이 살아 있고 표정이 당당합니다. 다묘가정에서 대장 고양이로 인정받은 고양이가 빛 잘 드는 창가나 푹신한 소파를 점령하고 있으면 다른 고양이는 아무렇지 않게 다른 잠자리를 찾아 이동합니다.
반면 기질이 약한 고양이는 주뼛주뼛한 모습을 모입니다. 대장 고양이가 거실에서 강한 기운을 내뿜고 있기라도 하면 방을 이동하는 것조차 신중하게 생각합니다.
2. 우다다할 때 뒤쫓는 역할을 맡는다
눈이 마주치거나 우다다가 시작되었을 때, 우위에 있는 고양이는 동료 고양이를 뒤쫓아다닙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놀이와 같은 개념이라 동료 고양이를 진심으로 몰아붙이지는 않습니다.
3. 싸움(사냥 놀이)를 먼저 건다
기질이 강한 고양이는 동료 고양이에게 사냥 놀이도 먼저 겁니다. 그렇지만 2번과 같이 이 또한 어디까지나 놀이 개념이라 진심으로 싸우지는 않습니다. 냥펀치를 날리고 깨물고 뒤쫓는 등 다양한 공격 동작을 취하더라도 말이죠.
4. 눈이 마주치면 똑바로 바라본다
날카로운 표정과 위엄이 있는 고양이는 동료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도 절대 먼저 시선을 피하는 법이 없습니다. 기세가 약한 고양이가 슬그머니 시선을 돌리고 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죠.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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