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앞발을 집사 몸에 대고 있을 때 마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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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7월 2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63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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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랍고 말랑한 고양이 육구가 피부에 닿으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살짝 닿거나 한동안 맞닿고 있거나 아니면 밟고 있을지라도 말이죠. 고양이가 먼저 앞발을 집사 몸에 가져다 댈 때의 마음을 살핍니다.
1. 바라는 게 있다
고양이는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줄 아는 멋진 생명체입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집사에게 먼저 다가가 발을 집사 몸에 올리며 관심을 유도할 때는 어떤 요구사항이 있을 때가 많습니다.
밥을 달라거나, 문을 열어 달라거나, 놀아 달라는 등 뭔가를 바라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고양이가 무엇 때문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응석받이 모드 중
아기 고양이 기분이 되살아나 어리광을 부리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집사 몸을 밟고 오릅니다. 특히 집사가 바닥에 양반 자세로 앉아 있거나 쭈그려 앉아 있을 때 이 행동을 많이 하는데요. 아무래도 밟고 올라가 응석을 부리기 적당한 높이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때 집사가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면 고양이는 터질듯한 행복감을 골골송으로 표현할 것입니다.
3. 집사한테 코인사 하고 싶다
고양이 세계에서 가장 흔한 인사법은 코 인사입니다. 서로 코를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으며 별일은 없는지 안부를 확인합니다.
그런데 집사가 바닥이나 소파에 앉아 있더라도 집사의 키는 고양이보다 큽니다. 고양이가 집사 몸에 발을 올리고 몸을 세울 때 비로소 코 인사가 가능해집니다. 고양이가 허벅지를 밟고 올라와 코를 가져다 대려고 하면 고개를 숙여줘서 마음껏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배려해줍시다.
4. 바닥이 차갑다
눈 내린 겨울철, 길고양이는 가능한 도로에 쌓인 눈을 피해 걷는데요. 고양이는 추위를 많이 타므로 차가운 바닥은 가능한 피하고 싶어 합니다. 실내에서도 바닥이 차가우면 고양이는 따듯한 집사 몸에 발을 얹혀 육구가 차가워지는 것을 막죠. 러그를 깔아준다면 고양이가 좀 더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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