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초집중하고 있을 때 하는 행동 4

‘매우 집중’하고 있는 냥님. 고양이는 어떤 행동을 해도 귀엽습니다만, 초집중하는 모습은 또 다른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옵니다. 

고양이가 엄청나게 집중하고 있을 때 하는 행동을 살펴봤습니다.   

 

 

1. 몸을 완전히 낮춘다

먹잇감을 목전에 둔 고양이. 사냥에 성공하느냐 마느냐 하는, 먹고 사는 일이 걸린 문제라 이때 고양이가 보여주는 집중력은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고양이는 먹잇감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납작 엎드려 몸을 최대한 바닥에 붙입니다. 고도로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른 한편 몹시 흥분도 되는 상황이라 마징가 귀를 만들고 동공이 열립니다.   

 

 

2. 채터링 할 때도

 

창밖에서 지저귀는 새를 발견하고 사냥본능이 크게 발동하지만, 너무 멀리 있을 때. 그 안달나는 마음을 고양이는 채터링으로 표현하는데요. 

비록 좌절 모드에 사로잡혀 있지만, 목표물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는 터라 고양이는 ‘정신줄’을 놓치지 않습니다. 고도의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합니다. 

 

 

3. 한 곳만 뚫어지게 응시한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뚫어지게 바라볼 때도 고양이는 매우 집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또한 집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아주 사냥감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요.

실제로 런던의 생물학자 Ronald Douglas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는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까지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고양이가 허공을 하면 무서워하기보다 “울 냥이 뭘 봤을까” 하고 같이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4. 꼬리 끝을 좌우로 흔든다

끝으로 꼬리를 통해서도 고양이가 현재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고양이는 관심 있는 대상이 눈앞에 나타나면 꼬리 끝을 좌우로 조금씩 흔듭니다.  대상과 거리를 둘지 말지, 두지 않는다면 언제 얼마만큼 가까이 갈지 타이밍을 계산 중이기 때문에 고양이는 대상물뿐 아니라 주변 상황도 예의주시합니다.

 

이때도 고양이에게 말을 걸거나 고양이를 만지는 것은 가능한 한 그만두는 게 좋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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