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정말 싫다옹”, 고양이가 추위를 잘 타는 이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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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1월 1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27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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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길고양이 걱정부터 앞섭니다. 고양이는 왜 그렇게 추위에 약한지 자세히 살폈습니다.
1. 원래 덥고 건조한 환경에 살았다
잘 알려져 있듯, 세계 각지에서 인간과 함께 살고 있는 오늘날의 집고양이 조상은 북아프리카 출신의 리비아 고양이. 리비아 고양이가 살던 곳은 주로 사막과 사바나로, 리비아 고양이는 더위와 건조한 기후에 잘 적응하도록 진화했습니다.
후대도 그 특질을 그대로 이어받아 추위에 약합니다.
2. 인간이나 개보다 근육량이 적다
두 번째는 이유는 근육량이 적다는 것.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인간이나 개만큼 활발히 움직이지 않아 근육량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근육 수축에 사용되는 에너지 대부분은 열이 되어 체온을 상승시킵니다. 다시 말해, 근육량이 많으면 열을 만드는 힘도 커져 추위에 강해집니다.
이런 이유로 근육량이 적은 아기 고양이, 또는 나이 든 고양이가 성묘보다 추위를 더 많이 탑니다.
3. 그래서 추워지면 스스로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
인간이 피부로 온도를 감지한다면, 고양이는 코입니다. 단 0.5℃의 온도 차이도 알아낼 정도로 민감한데요. 고양이는 이 코에 있는 온도 센서를 이용해 추워지면 참지 않고 스스로 따뜻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11월이 되면 잠자리를 거실에서 침대로 옮기는 고양이가 많아지는데요. 이것만 봐도 고양이가 얼마나 추위를 잘 타는지 알 수 있습니다.
4. 추위를 느낀 고양이는 다음과 같은 행동 한다
한편 고양이가 추위를 느낄 때 하는 행동을 간단히 살피면,
▲ 몸을 둥글게 말아 열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 자는 시간을 늘려 칼로리 소비를 억제하며,
▲ 털을 부풀려 패딩처럼 공기층을 만듭니다.
▲ 따뜻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도 추울 때 하는 행동.
▲ 그러므로 만약 고양이가 덜덜 떨고 있다면 스스로 추위를 이겨내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요주의!
5. 고양이도 인간처럼 추위에 고통 느낀다
인간과 똑같이 고양이도 추우면 고통과 불안,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체온이 낮아지고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몸의 컨디션 또한 나빠집니다. 추운 겨울을 고양이가 더 따듯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집사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줘야 하는 건 이 때문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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