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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신기해했던 고양이가 하는 특이한 행동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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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8월 1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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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우리 인간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신기한 행동을 자주 보인다. 

그러나 그 행동에는 어떤 본능적 이유가 있었으니, 이번 시간은 고양이의 수수께끼 같은 행동 7가지를 모았다. 

 

 

1. 똥 싸고 나오면 뛰어다니기


 

더 신기한 것은 대변을 볼 때만 뛰어다닌다는 것. 또한 △집안을 맹렬히 혼자서 뛰어다니는 행동 말고도 △앙앙 큰 소리로 울거나,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가열차게 발톱을 갈기도 한다. △그 기세를 몰아 단숨에 높은 곳에 올라가고, △ 주변을 물건을 잘근잘근 씹기도 한다.

 

이 행동의 가장 큰 이유는 ‘위험 회피’이다. 자연계에서 배설이라는 행위는 식사와 수면시간과 함께 적에게 공격받기 쉬운 상태임을 뜻한다. 따라서 볼일을 마치면 1초라도 빨리 그 자리를 떠나는 게 상책이었다. 이 외에도 대변 중의 시원함이 대변 뒤에는 흥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 먹잇감 덮치기 전에 엉덩이 실룩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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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울만 해진 눈, 바닥에 일체되기를 희망하듯 잔뜩 낮춘 몸, 그리고 실룩거리는 엉덩이. 고양이가 먹잇감을 덮치기 직전의 모습이다. 표정은 진지함이 가득하지만 실룩거리는 엉덩이를 보고 있자면 실소가 터진다.   

 

이 행동은 공격 전 ‘준비 운동’에 해당한다. 고양이는 숨어서 조용히 때를 기다린 뒤 한순간에 달려들어 먹잇감을 잡는 매복형 사냥법을 쓴다. 이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덮치면 근육이 충분히 이완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제대로 사냥실력 발휘를 할 수 없게 된다. 

 

 

3. 소리 안 내고 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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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눈 마주쳤을 때 입은 “야옹”하고 분명히 움직이지만 소리는 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사실은 소리가 난다. 집사가 듣지 못한 것뿐이다. 

인간의 가청범위는 20~2만 헤르츠 정도이지만 고양이는 무려 60~5만5천 헤르츠나 된다. 인간은 들을 수 없는 매우 높은 소리로 부르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무음처럼 느껴지는 것.  

‘무성 야옹’ 혹은 ‘조용한 야옹’은 아깽이와 엄마 고양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다. 엄마 고양이에게 응석을 부리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무성 야옹을 하므로, “날 좀 돌봐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4. 앞발로 물이나 국물 찍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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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찍먹냥'이라고 부르는 이들. 먹이나 물을 앞발로 찍어서 핥아먹는 고양이들이 제법 많으니 이처럼 특별한 자세로 국물류를 먹는 예측 가능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그릇이 작거나 높이가 너무 낮아 찍어 먹는 게 편하거나 △ 수염이 그릇에 자꾸 닿아 불편하거나 △ 밥그릇이 벽에 너무 바싹 붙어 좁아진 시야에 불쾌감을 느끼거나 △ 실제 쥐처럼 한발은 도망치지 못하게 잡고 먹던 야생에서의 식습관 때문이거나 △ 입으로 가져가기 전 먹이의 온도, 질감 등을 느끼고 싶거나이다. 즉, 식사 환경에서 뭔가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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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뭔가를 이해하려고 할 때 머리를 갸우뚱하는 행동을 한다. 성인이 이런 행동을 할 때도 무의식적으로 호기심 많은 순수한 아이가 떠올라 귀엽다고 느끼니, 하물며 고양이가 그 커다란 눈망울로 갸웃하고 바라보면 집사의 마음은 녹아내린다. 

 

그러나 사실 고양이는 집사한테 애교를 부린 게 아니다. 고양이 시력은 약 0.1 정도로 멀리 있는 것들은 희미하게 보인다. 희미하게 보이는 대상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얼굴 각도를 바꾼 것뿐이다.

 

 

6. 수직으로 높게 점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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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 길이의 약 5배인 1.5~2m까지 점프할 수 있는 고양이. 고양이의 엄청난 점프력을 보며 “역시 냥!”이라며 감탄하지만, “그런데 왜 굳이 위로 점프할까?”라고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을 것. 

사실 수직 점프는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반사적 행동이다. 위협을 느끼면 몸이 자동으로 튀어 오르는 것이다. 위협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그 자리를 벗어나면 안전하다는 의미가 담긴 행동이다. 

 

 

7. 목덜미 잡으면 얌전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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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는 태어나서 몇 주 동안은 엄마 고양이에게 목덜미가 물려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아기 고양이는 힘을 빼고 얌전히 몸을 늘어트리는 행동을 보인다. 전문용어로 이것을 PIBI(Pinch Induced Behavioral Inhibition) 라고 부른다. 즉 목덜미가 잡히면 “신속히 엄마가 날 이동해야 하니까 가만히 있어야 해”라는 본능이 작동하는 것. 놀라운 것은 성묘도 아깽이 시절의 PIBI 습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몸무게가 3kg 이상의 성묘의 목덜미를 잡으면 피부만 늘어나고 전신이 압박되기 때문에 큰 고통을 느낀다. 이것은 인간으로 치면 뒤에서 누군가 목을 조르는 상태와 비슷하다고 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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