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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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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8월 0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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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장보고 오는 길. 

흙만 있으면 이 땅 어디에서든 자라는 강아지풀 무리가 둔턱에서 한들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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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몇 잎 따다 줘볼까… 그러고 보니 올해는 한번도 주지 못했군…”

 

집에 있는 냥님 둘이 생각났다. 

원주형의 꽃이삭 바로 아래에 난 작고 여린 잎 몇 개 따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향긋한 풀내음이 집안에선 더 뭉근하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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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 냥~.”

강아지풀을 여러 해 먹어본 경험이 있는 첫째 냥이 반응하고, 

“응~~애~~~~.”

동공이 확대된 막둥이도 그것이 맛난 먹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혀를 낼름거렸다.

 

깨끗히 씻어서 두 냥님 입에 하나씩 벌갈아 가며 대줬다.

실제로 야생에서 고양이가 강아지풀을 뜯어먹는 것처럼.  

 

사각~ 사각~ 사각~.

엄청나게 맛있나 보다. 

순식 간에 강아지풀 잎사귀를 먹어 치운 두 냥님은 빈그릇 주변을 코를 벌름거리며 서성이다 각자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첫째 냥이 강아지풀 잎사귀와 함께 헤어볼을 토해냈다. 

 

강아지풀은 흔하다.

흔하다고 해서 귀천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누군가에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일 때가 훨씬 더 많다. 

 

- J  씨의 일상다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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