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사들, 고양이 ‘눈 > 육구 > 털’ 순으로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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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4월 2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2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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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천국’이라는 일본. 일반사단법인 펫푸드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2017년 고양이 사육 수가 개 사육 수를 처음으로 앞지를 정도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아이펫손해보험주식회사(대표이사: 야마무라 뎃페이)는 고양이를 키우는 남녀 772명을 대상으로 반려묘 털 색, 좋아하는 부위 등 고양이의 매력에 관해 물었고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고양이 사랑은 국경을 초월하는 바, 일본 집사들의 고양이 생활을 살펴보자.
결과 1. ‘고등어 태비’를 가장 많이 반려
‘키우는 고양이의 털은 무슨 색인가?’라는 질문에 ‘고등어 태비’가 19.9%로 가장 많았고 ‘치즈 태비’가 16.3%, 회색이 15.7%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 대답으로는 ‘실 포인트(seal point, 샴 고양이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털 색),’ 회색 태비(회색 털에 검은색 반점이 있는 모양)가 있었다.
결과 2. 집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 신체 부위는 ‘눈’
‘고양이의 신체 부위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눈동자’(69.6%)가 다른 응답과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크고 또렷한 눈동자의 매력에 빠져 있는 집사가 많다고 할 수 있겠다. 이어 육구(59.2%), 털(55.4%)이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이마에서 뒤통수로 연결되는 부분’, ‘귀와 귀 사이’, ‘축 처진 아랫배’ 등 함께 생활하는 집사만 알 수 있는 독특한 대답도 볼 수 있었다.
결과 3. “우리 집 고양이는 츤데레다”
고양이의 성격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우리 집 고양이는 츤데레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약 50%의 집사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11.5%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점이 오히려 고양이의 매력으로 작용하는지도 모르겠다.
결 과 4. “아무 곳에나 발톱을 가는 게 젤 힘들어”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집안에서 발톱갈기’가 35.8%로 1위였다. ‘비싼 소파에서 발톱을 갈아 소파 스펀지가 나왔다(30대 여성)’ , ‘새집으로 이사했는데 일주일 만에 벽지가 다 망가졌다(20대 여성)’와 같은 일을 경험한 응답자도 있었다.
이어서 ‘병원에 데려가는 일이 가장 힘들다’(34.0%)가 근사치로 2위를 차지했다. 병원에 갈 때 고양이 이동장에 넣어서 데려가는 일이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3위는 ‘물건을 떨어뜨린다(27.9%)였다.
설문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 집사들이 느끼는 고양이의 매력을 일본 집사들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훈련이 어렵다고 알려진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즐겁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배려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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