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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꼬리를 바닥에 탁탁 칠 때 기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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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년 02월 0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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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마음을 쉽게 알 수 있는 신체 부위가 꼬리죠. 

이번 시간을 보드랍고 긴 꼬리를 좌우, 혹은 위아래로 제법 세게 흔들 때의 마음을 살펴봅니다. 

 

 

1. 좌절 중

고양이가 격렬하게 바닥에 꼬리를 탁탁 칠 때는 짜증 난 마음의 표현입니다.

대개는 집사가 껴안았을 때, 집사가 집요하게 쓰다듬을 때 이 행동을 합니다. “이제 그만해”라는 시그널이죠. 

 

 

이때는 하던 행동을 멈춰 고양이가 불필요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다른 상황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게 좋습니다. 달래서 기분을 맞춰주려고 하면 오히려 고양이를 더 자극할 뿐입니다.

 

 

2. 깊게 생각 중

앉아서 꼬리를 탁탁 치고 있을 때는 나름대로 깊은 생각에 잠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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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을 느끼고 있을 때와 이때는 비교적 가볍게 꼬리를 내려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분노의 표정도 짓지 않습니다.

단지, “이제 뭐 하지”라고 생각하고 있거나, 어떤 흥미 있는 것을 발견해 집중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집사는 생각 중인 고양이를 방해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3. 집사의 부름에 대한 대답일 수도

느긋하게 쉬고 있을 때나 낮잠 자고 있을 때 집사가 말 걸면 꼬리를 가볍게 흔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부름을 꼬리로 대답해주고 있는 것.

몸을 일으켜 세우거나 울음소리를 내 대답하는 게 좀 귀찮지만, “잘 듣고 있어요”와 같이 집사에게 대답은 해주고 싶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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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양이가 이름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면 꼬리에 주목해봅시다. 성가셔도 집사가 부르니까 대답하는 고양이의 상냥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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