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신의 고양이가 식빵자세를 자주 하는 이유는?...완벽한 행복 시그널(2025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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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12월 2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6,85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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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발행 : 2017
A. 경계할 때, 긴장이 반쯤 풀렸을 때, 그리고 완전히 편안한 상태일 때까지, 고양이도 마음에 따라 앉는 자세가 달라진다. 우리 집사들은 이를 통해서도 고양이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으니, 오늘은 식빵을 자주 굽는 고양이 마음을 살펴본다.
“나를 공격할 적은 없다냥!”
식빵굽기 자세는 완벽하게 편안한 상태를 뜻한다. 앞발을 접어 몸 아래에 넣고 있으면 위험 상황에서 재빠른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양이가 식빵 굽기 자세를 하고 있으면, “울 고양이가 자신을 위협할 존재가 없다고 굳게 믿으며 완전히 경계심을 내려놓았구나”라고 받아들이면 되겠다.
“울 집사 곁이라면 세상 안심이 된다옹”
그도 그럴 게 식빵 굽기를 하는 고양이는 대부분 잠을 자듯 편안히 눈을 감고 있다. 그 자세 그대로 잠에 빠지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집사 곁에서 식빵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이는 집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확실한 시그널이다. 집사도 고양이도, 매우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겠다.
“울 집사 침대도 너무 좋다옹”
고양이가 식빵 굽기를 하는 장소도 주목할 만하다. 미뤄 짐작할 수 있듯,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중에서 가장 안락한 장소를 ‘식빵자세의 공간’으로 택한다. 만약 고양이가 당신의 침대 위에서 식빵 자세를 한 채로 꾸벅꾸벅 졸고 있다면, 그곳이 바로 고양이에게는 최고의 안식처인 것이다.
식빵 굽는 길냥은 대장 고양이일수도
결론적으로 식빵을 자주 굽는 고양이일수록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식빵자세는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평화롭고 행복한지를 고양이가 자세로 말해주는 강력한 신호이다.
참고로, 길고양이는 항상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처럼 느긋한 자세를 취하기 어렵다. 야외에서 식빵 굽기 자세를 한 길고양이를 발견했다면, 그 고양이는 그 영역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장 고양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최초 작성 : 2017년 | 업데이트 : 2025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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