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사하면 원래 살던 집으로 고양이가 되돌아갔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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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6월 2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2,79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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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개는 사람을 따라가고 고양이는 집을 따라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반려인으로부터 균형 잡힌 안정된 식사를 제공받는 지금과는 달리 외출 고양이로 살며 집 주변에서 직접 사냥해서 필요한 단백질을 섭취했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거리가 지금처럼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 철저히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주인이 주는 음식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사냥을 하며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야 했는데요. 고양이는 생존에 필요한 먹잇감을 집 주변에서 확보했습니다.
주인이 이사를 하더라도 고양이가 원래 살던 곳으로 되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은 이 때문이었습니다. 먹잇감을 확실하게 구할 수 있는 사냥터를 확보하는 게 고양이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만약 기존 지역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먼 곳으로 이사해도 이런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장소는 먹잇감이 넉넉하지 않을 수 있고 이미 다른 고양이의 사냥터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고양이는 생존을 위해 다른 곳을 찾아 나설 수 밖에 없었는데 사람의 눈에 원래 살던 곳으로 간 것이라 보여졌던 것입니다.
주인의 이사는 어찌되었건 고양이 입장에서 달가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고양이에게도 녹록지 않은 일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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