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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런데 고양이는 왜 그렇게 구토를 자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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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11월 3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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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구토하는 건 흔한 일입니다만, 횟수가 많아지면 내심 걱정이 앞섭니다. 이번 시간은 왜 그렇게 고양이는 자주 구토하는지 그 근본 원인과 구토가 심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병도 같이 살핍니다.    

 

 

1. 통째로 삼킨 사냥감의 뼈나 털은 게워내야 한다

인간에게 입은 발성기관이자 소화기관입니다. 어금니는 음식물을 맷돌처럼 갈아 으깨고 침샘에서는 소화액이 나오죠. 그런데 고양이에게 입은 음식물을 위장으로 보내는 기관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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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어금니는 ‘열육치(carnassial )’라고 해서 음식물을 삼킬 수 있는 크기로 자르는 역할만 합니다. 게다가 타액 속에는 소화 효소도 없습니다.

따라서 잡은 쥐나 새와 같은 소동물을 거의 그대로 삼키는데요. 때문에 사냥감의 뼈나 털도 그대로 뱃속에 들어갑니다. 이런 것들은 고양이라도 해도 소화되지 않고 대변과 함께 배설되거나 구토를 해서 게워냅니다.  

 

 

2.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하는 시간이 길다

이족보행인 인간은 식도가 지면과 거의 수직을 이룹니다. 그렇지만 사족보행인 개나 고양이는 평행하죠. 그러므로 식도 근육이 움직여서 음식을 위장으로 옮겨야 하는데요. 개의 식도는 전체가 의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횡문근으로 이뤄져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 식도는 후반부가 평활근이라 의식적으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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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양이는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하는 시간이 긴데요. 먹은 음식물이 위로 도달하는 데까지 약 5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종종 급하게 식사한 고양이가 사료 알갱이 째 그대로 음식물을 토해내는 것은 식도에서 음식물 정체가 일어나고 있는 탓입니다. 

 

 

3. 헤어볼을 토해내야 한다

헤어볼은 고양이가 구토의 원인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의학정보인데요. 연구에 의하면 고양이는 하루 약 3시간 정도를 그루밍하는 데 씁니다. 혀에 난 까슬한 돌기가 그루밍을 할 때는 빗살이 촘촘한 참빗의 역할을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돌기 사이사이로 털이 끼게 되고 필연적으로 털을 삼킬 수밖에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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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털은 대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일부분은 위에 남아 ‘볼’이 됩니다. 이것이 커지면 ‘헤어볼’이 되는 데요. 위에 헤어볼이 있으면 고양이는 불쾌감을 느끼고 게워냅니다. 이런 관계로 장모종 고양이가 단모종 고양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토하는 횟수가 많습니다. 

 

 

4. 배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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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음식이나 독성 식물, 소화시킬 수 없는 것 등을 먹었을 때도 몸을 보호하기 위해 구토를 합니다. 고양이는 철저히 육식동물이라 식물대사능력이 개나 인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먹어도 되는 식물보다 먹지 말아야 할 식물이 훨씬 더 많습니다.  

 

 

5. 구토가 심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은

그렇지만 매일 같이 구토하거나 구토 횟수가 적더라도 식욕이 없고 설사를 하는 등 평소와 상태가 다르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데요. 고양이 구토가 심할 때 의심되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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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되어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성 장질환, ▲ 원인 불명의 염증으로 인해 만성적 구토나 설사 등이 유발되는 염증성 장질환, ▲ 장이 완전히 막히거나 장의 내용물이 심각한 통과 장애를 일으킴에 따라 체내에 독소가 쌓이고 이것이 구토를 일으키는 장폐색, ▲ 신장 질환으로 소변으로 배설되어야 할 독소가 체내에 쌓여 구토를 일으키는 신장병, ▲ 간 기능 장애로 간에서 대사되어야 할 독소가 체내에 쌓여 구토가 유발되는 간기능부전증,  ▲ 췌장에 염증이 생겨 식욕 부진, 구토, 설사의 증상  췌장염,  ▲ 이밖에 장에 종양이 생기나 음식 알레르기 및 중독 증상이 있을 때.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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