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판매 1위 네코이찌 푸드볼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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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3월 1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37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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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하니 아담한 외형에 먼저 끌려 전세계 애묘인들이 구입했을 네코이찌 푸드볼. 그런데 이런 외형은 철저히 기능성에 뿌리를 둔 것이었다.
네코이찌는 앞서 이야기했듯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한 느낌이다. 자기 소재인 데다 볼(bowl) 타입인 점이 원인이 되겠지만, 이보다 더 큰 이유는 입구의 테두리 탓이다. 입구 테두리를 얇고 둥글게 안쪽으로 말리듯 설계했기 때문. 이것은 사료가 옆으로 튀거나 흘리는 방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갖는다. 실제로 필자가 2주간 사용해 본 결과 확실히 그릇 밖으로 떨어진 사료량은 현저히 줄었는데, 지름이 네코이찌보다 6cm 더 넓은 17cm의 기존 밥그릇과 비교하면 사뭇 놀라운 성능이었다. 입구의 적당한 두께감은 또한 그릇에 입을 대고 사료를 먹는 고양이에게도 만족감을 준다.
개발자의 고민의 깊이는 무게와 소재에서도 드러난다. 295g의 무게감은 그릇을 따라가며 밥을 먹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며, 전자렌지에도 사용할 수 있는 단단한 자기 소재는 사료의 보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입맛을 잃은 고양이에게 사료를 따듯하게 데워 냄새를 풍겨주면 식욕이 생기는데, 사물을 인식하는 제1기관이 고양이는 시각이 아닌 후각인 것을 반영한 과학적 설계라 할 수 있겠다.
글에서 굳이 7.5cm의 높이를 따로 언급하지 않는 것은 반려동물 식기의 높이의 중요성이 이미 많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네코이찌의 장점이 아니어서가 아님을 에둘러 밝힌다.
- J씨의 일상 다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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