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울 집 고양이는 벌레(먹잇감) 보고 도망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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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9월 2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8,14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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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실내에서 안정적인 식사를 제공받으며 생활한 고양이라면 다 자라서도 사냥을 못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후 4~5개월 경이면 고양이는 사냥에 필요한 기술을 거의 마스터하게 되는데요. 육식동물의 본능을 갖고 태어난 아깽이는 움직이는 것을 잡으려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사냥하는 법을 점차 습득해 갑니다.
태어나서 다리에 힘이 붙게 되면 움직이는 것을 쫓아가거나 달려듭니다. 더 자라 체력이 좋아지면 숨어서 먹잇감을 기다리고, 먹잇감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뒤를 쫓으며, 적절한 타이밍에 목표물에 달려드는 사냥에 필요한 일련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그 뒤로는 실제로 사냥을 하는데요. 작은 벌레부터 시작해 쥐나 새까지 잡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실내 고양이들은 진짜 사냥을 해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실전 전 단계에서 훈련은 멈춰집니다. 그래서 벌레나 쥐를 어느 날 갑자기 마주하게 되면 놀라서 당황하거나 무서워 도망쳐 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집고양이에게 사냥은 필요 없는 기술입니다. 당황하거나 도망치는 모습이 그저 귀여울 따름이죠.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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