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가 집사를 존대할 때 하는 행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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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3월 0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7,04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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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츤데레 고양이도 인간과 특별한 애착관계를 형성한다는 게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음은 고양이가 자신을 보살펴주는 집사에게 존대의 마음을 가질 하는 행동입니다.
1. 박치기를 한다
세지도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은, 그 적당한 힘 조절은 집사를 매우 기분 좋게 하죠.
고양이 사회에서는 자신보다 우위에 있는 상대에게 존경을 담은 애정표현으로 박치기를 합니다. 고양이 사회에서 서열이란 보통 ‘아기 고양이와 어미 고양이’, ‘수고양이와 암고양이’, ‘신입 고양이와 선배 고양이’ 사이에서 생기는데요. 집냥이의 경우 자신을 매일 돌봐주는 집사를 부모처럼 생각하고 박치기를 하는 건 일상사입니다.
2. 먼저 인사 한다
인간도 그렇지만 고양이 사회에서도 자신이 따르는 존재이거나 힘이 센 상대에게 먼저 인사합니다. 박치기뿐 아니라 고양이가 다가와 “야옹”하고 울거나 눈을 먼저 깜빡이거나 혹은 코를 가져다 댄다면 존중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야옹”은 “안녕”이라는 반가움의 표현이며, 눈인사는 공격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 신뢰와 애정의 표현입니다. 또한 친한 사이에서 코인사는 그 사이 별일은 없었는지 확인하는 친근감의 표현이죠.
3. 보상이 없어도 부르면 대답해준다
고양이는 이름 불렀을 때 인간처럼 소리로 대답하지는 않습니다만, 대신 소리가 나는 쪽으로 귀를 돌리고 꼬리를 흔들며 혹은 눈을 깜빡이는 신체 언어로 대답합니다. 어떤 보상도 없음에도 말이죠.
고양이 사회에서 명확한 상하관계는 없으나 엄마 고양이처럼 따르는 상대가 부르면 대답하는데요. 이것은 아깽이 시절, 엄마 고양이가 부르면 꼭 대답했던 것과 관련 있습니다. 엄마 고양이의 부름은 거의 대부분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결코 허투루 들어서는 안 되는 존대하는 대상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기꺼이 반응하는 것이랍니다.
4. 특별한 목적이 없어도 따라다닌다
영국 더미대학교 동물행동학 마렌 호크 박사는 “고양이는 밖에서의 야생성을 집사 앞에서는 잘 보여주지 않는데 이것은 인간 곁에 있을 때 인간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존대하는 마음에는 신뢰가 깔려 있습니다. 간식이나 놀이 등 특별히 원하는 게 없어도 집사를 따라다니는 것은 진심으로 신뢰하며 언제나 함께 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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