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쿵’하며 갑자기 바닥에 누울 때(쓰러질 때) 마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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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년 05월 3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0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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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 앞에서 ‘쿵’하며 쓰러지듯 바닥에 드러눕는 냥. 보기만 해도 ‘엄마 미소’가 지어지는 이 행동에 담긴 고양이의 마음 4.
1. “나 좀 봐줘!”, 애정 표현과 관심받고 싶은 마음
고양이가 ‘쿵’ 하고 쓰러지는 모습은 “나 좀 봐줘!”라는 마음이 숨어 있다. 특히 집사가 바쁘거나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눈에 잘 띄는 곳이나 발밑, 혹은 지나가는 길 한복판에 일부러 드러눕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나 좀 쓰다듬어줘 봐”라는 뜻.
고양이는 똑똑해서, 예전에 “내가 쓰러지면 집사가 반응해 줬어”라는 경험이 있으면 그걸 학습하고 반복한다.
아울러, 쓰러지면서 집사 손이나 발에 몸을 비빈다면, ‘쓰다듬어 달라’는 매우 적극적인 의사 표현으로 보면 된다.
2. “함께 놀자!”, 사냥놀이에의 초대
고양이가 눈앞에서 갑자기 ‘쿵’ 하고 쓰러지더니 금세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가거나 혹은 그대로 몸을 이리저리 좌우로 비트는 모습은 “놀자!”라는 초대의 신호이다. 아깽이나 에너지 넘치는 젊은 고양이에게서 자주 보이는 행동으로, “집사, 같이 놀아줄래?”라는 뜻이 담겨 있다.
장난감을 꺼내 초대에 기꺼이 화답해 주면, 고양이는 엄청나게 신나 할 것.
3. “울 집사 앞에선 긴장할 필요가 1도 없어”, 믿음과 안도감의 표현
고양이가 집사 앞에서 ‘쿵’ 하고 쓰러지는 건, 깊은 신뢰와 편안함의 표시이다. 고양이는 야생에서 포식자이자 피식자여서 어지간하면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그럼에도 급소인 배를 일부러 드러내며 쓰러진다는 건, “울 집사 앞에선 방어할 필요가 전혀 없어”라는 메시지.
특히 새로 온 지 얼마 안 된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면, 이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을 넘어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이다.
4. 냥만의 로직, 고양이스러운 즉흥성
인간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고양이만의 ‘로직’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햇볕이 잘 드는 따뜻한 자리라서, 차가운 바닥이 기분 좋아서, 혹은 이 순간이 너무 편안해서 그대로 ‘쿵’ 쓰러질 수도 있다. 이런 즉흥적인 모습이 고양이의 매력 중 하나.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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