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꾹꾹이를 해주지 않은 건 00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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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4월 1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42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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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는 듯 눈을 가늘게 뜨고선 꾹꾹이를 하는 냥.
집사에 대한 애정 표현으로 많은 고양이가 이 꾹꾹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하지 않는 고양이도 의외로 많습니다.
그 이유를 살핍니다.
1. 엄마 냥이랑 안정적으로 잘 헤어졌다
고양이가 꾹꾹이를 해주지 않으면 집사 입장에서는 좀 섭섭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 이유를 알고 나면 오히려 “다행이구나”라고 생각될 텐데요.
다름 아닌, 엄마 고양이와 안정적으로 헤어져서 건강한 자립심이 형성되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아기 고양이가 자라면 엄마 고양이는 서서히 젖을 뗍니다. 대신 먹이는 구하는 법, 안전한 장소를 찾는 법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지혜를 가르치죠. 그러다 생후 3~6개월 정도 지나면 완전히 독립시키는데요.
그러나 생후 3개월 이내에 엄마 고양이와 떨어지면 자립심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응석을 부리는데 그 행동으로 꾹꾹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꾹꾹이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꾹꾹이는 엄마 젖을 먹을 때 하는 행동입니다. 따라서 이사나 리모델링, 가족 구성원의 변화처럼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꾹꾹이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긴장과 경계심이 풀리면 다시 꾹꾹이를 하기도 하는데요. 릴렉스한 생활은 고양이 건강과 직결되므로 우리 집사들은 고양이가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겠습니다.
3. 꾹꾹이를 할 대상이 없다
고양이가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 꾹꾹이를 할 만한 대상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엄마 배처럼 부드럽고 따뜻하며 어느 정도 탄력이 있는 것에 육구에 닿았을 때, 고양이는 젖먹이 시절로 소환되어 꾹꾹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이런 물리적 대상이 없다면 꾹꾹이가 생각나지 않게 됩니다.
참고로 많은 고양이가 꾹꾹이 본능을 느끼는 소재는 수면바지를 입은 집사다리, 극세사 이불, 또는 극세사 원단처럼 매우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쿠션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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