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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파보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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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6월 0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9,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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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질문에 이미 답이 있듯, 아파 보이지 않았을 뿐입니다. 굉장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고양이가 좀처럼 내색하지 않는 이유는 야생의 습성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야생에서 몸이 아프다는 것은 포식자나 천적에게 약점이 발각되어 사냥의 표적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거친 야생에서 살아 남기 위해 터득한 일종의 처세긴 할테지만 측은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건강을 꾸준히 유지해주려면 무엇보다 평소 집사의 '예리한 관찰력'이 요구됩니다. 누가 봐도 아파보인다면 이미 병은 상당히 진전된 상황이니까요. 고양이가 아플 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니 기억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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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먼저 활동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미동 없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몸을 숨긴 채 식빵자세를 하고 있거나 집사가 장난을 걸어 와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 둘째, 그루밍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털은 푸석해지고 비듬까지 생긴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셋째, 거의 밥을 먹지 않습니다. 아프면 입맛 없듯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 넷째, 어느 한 부위를 열심히 혀로 핥는 것도  몸 어딘가 이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위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체크해야할 구체적 사항들이 체열, 눈곱, 콧물, 마시는 물의 양, 소변 횟수, 배변 상태, 구토 등인데요. 눈곱이 지나치게 끼거나 너무 물을 많이 마시거나 자주 토하거나 하는 등 그 구체적 증상들을 찾아 수의사에게 설명합니다. 수의사는 그 설명을 듣고 진료의 방향을 잡으니 고양이 건강은 집사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겠습니다.  글 | editor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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